티스토리 뷰

반응형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 포스터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 포스터

 

영화 정보 

개봉 - 2005.11.18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 카메론 크로우

주연 - 올랜도 블룸(드류), 커스틴 던스트(클레어)

등급 - 12세 관람가 

 

이 영화는 '바닐라 스카이' '제리 맥과이어'를 연출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라고 합니다.  실제 감독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고향에 가서 친척들을 만나고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감독의 어머니도 영화 속에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유명한 신발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드류(올란도 블룸)는 8년간 쉼 없이 일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건 신발을 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신발은 실패를 하고 회사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고 해고됩니다. 드류는 일밖에 모르고 살았기에  인생이 실패했다며 절망하고,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고향에 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전화가 옵니다.  친척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를 대신해 장례준비를 위해 아버지의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비행기에서 만난 승무원 클레어(커스틴 던스트)가 계속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드류는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고향 '엘리자베스 타운'에서 만난 친척들은 자산의 예상과 달리 드류를 따뜻하게 반겨주고 드류는 정을 느끼게 됩니다.  친척들은 드류가  아직도 유명한 신발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드류는 마음이 복잡해지고, 비행기에서 만난 클레어에게 전화를 합니다.  대화가 잘 통했던 두 사람은 밤새 통화를 하게 되고, 다음날 아침 해돋이를 같이 보게 됩니다. 그 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 드류와 클레어. 클레어는 장례준비를 하며 마음이 복잡한 드류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어느날 클레어는 드류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드류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드류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클레어와 달리 드류는 자신의 문제에만 빠져있었습니다. 클레어는 실망하게 되고 드류는 그제야 클레어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던 드류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참석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감동적이고  추도사를 통해 사이가 안 좋았던 친척들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한편 그녀만의 슬픔을 이겨내는 여행 지도와 음악 CD,  자신만의 여행팁을 담긴 상자를 선물하고 떠나는 클레어. 드류는 그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클레어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다니며 아버지의 유골을 뿌립니다.  아버지와 진짜 이별을 하게 됩니다.  드류는 클레어가 준 선물을 통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극복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자신을 기다리는 클레어와 재회하고 드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려주는 영화

실패로 인해 정말하는 드류에게 희망을 찾게 해주는 클레어. 영화 속 클레어는 굉장히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저는 클레어가 알려 주는 인생에 대한 메시지가 영화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절망에 빠진 드류에게 실패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에 자책하지 말고, 그 사람들을 비웃으며 견뎌 내라고 합니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클레어에 말에 왠지 힘이 납니다. 우리는 살면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살아갑니다.  내 인생의 중심이 '나' 이어야 하는데 타인에게 휩쓸리고 상처받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영화이긴 하지만 클레어를 만난 건 드류에게 행운인 거죠.  클레어가 아니었으면 실패 뒤에도 새로운 길이 있었다는 걸 몰랐을 것입니다. 누구나 큰 시련이나 실패를 겪게 되면 드류처럼 절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이 실패와 시련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님을 알려줍니다. 아이러니하게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드류는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됩니다.  우리나라 장례식 문화와는 다른  미국의 장례식  문화, 탭댄스 까지 추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심 어린  드류 어머니의 추도사도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장례식처럼 울고, 진지한 장례식보다는 미국처럼 고인과의 추억을 기억하고 즐겁게 보내는 문화가 더 아름다운 이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처한 불행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려 주는 영화, 지금 인생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꼭 봐야 할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