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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음악영화
음악으로 부모님을 찾는 고아 소년 어거스트 이야기
음악 영화 어거스트 러쉬
2007년에 개봉한 감동적인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 입니다. 많은 사랑에 힘입어 2018년에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영화답게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타잔의 음악을 맡았던 마크 맨시나와 라이언킹의 한스짐머도 영화음악에 참여했습니다. 루이스 역을 맡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도 OST의 4곡을 직접 불렀습니다. 우리나라 C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해서 배우 구혜선과 가수 타블로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각본을 맡은 닉케슬이 음악 신동인 자신의 조카를 보고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출연했던 프레디 하이모어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어거스트 역할을 맡았습니다.
음악으로 부모님을 찾는 어거스트
고아원에서 지내는 11살의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자연의 소리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음악천재입니다. 부모님을 다시 만날 거라는 확신에 입양도 거부하는 아이입니다. 음악을 연주하면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고아원을 나와 부모님을 찾기 위해 뉴욕에 오게 됩니다.
시간은 11년 전을 보여줍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첼리스트의 길을 가고 있는 라일라(케리 러셀)는 연주회를 끝내고 친구들과 파티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락밴드 보컬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헤어진 두 사람은 라일라 아버지의 반대로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라일라는 루이스의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라일라는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 깨어난 라일라에게 아버지는 아이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고아원에서 지냈던 에반입니다.
에반은 뉴욕의 길거리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아서를 만나게 되고 같이 생활하게 됩니다. 길거리 아이들의 보스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는 에반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게 합니다. 이름도 '어거스트 러쉬'로 바꾸게 합니다. 어느 날 길거리 아이들의 숙소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어거스트는 경찰을 피해 어느 교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노래하던 소녀에게 피아노를 잠깐 배우게 됩니다. 잠깐 배운 피아노로 작곡을 하는 어거스트를 보고 놀란 목사님은 그를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시켜 주게 됩니다.
한편 라일라의 아버지는 죽기 전에 라일라에게 아들이 죽지 않았다고 얘기를 해주게 됩니다. 라일라는 아들을 찾기 위해 뉴욕으로 갑니다. 루이스도 자신이 라일라를 잊지 못했다는 걸 느끼고 라일라를 찾으러 갑니다. 어거스트는 줄리어드 음대를 다닌 지 6개월 만에 직접 작곡한 곡들로 연주회를 하게됩니다. 이 연주회에는 라일라도 초대됩니다. 하지만 위저드의 방해로 어거스트는 다시 길거리 연주를 하게 되고, 우연히 루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둘은 같이 연주를 하며 교감을 하게 됩니다. 루이스는 어거스트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도 멈추지 말고 음악이 이끄는 대로 하라고 용기를 주게 됩니다. 어거스트는 위저드로부터 도망치게 되고, 연주회에 늦지 않게 도착하게 됩니다. 라일라는 자신의 연주를 끝내고 돌아가려던 중 어거스트의 음악을 듣고는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아빠 루이스도 지나가다가 라일라의 이름을 보고 연주회에 오게 됩니다. 그렇게 11년간 서로 떨어져 지냈던 어거스트와 라일라, 루이스가 만나게 됩니다. 음악을 연주해서 부모님을 찾겠다는 어거스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가족을 연결시켜 주는 음악
음악을 연주해서 부모님을 찾겠다는 어거스트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음악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어거스트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연주를 했고, 엄마는 아들을 찾기 위해 연주를 하고, 아빠는 엄마를 찾기 위해 음악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 음악이 가족을 연결시켜 주게 되고 그 감동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어거스트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그는 아역배우에 머물지 않고 훌륭한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넷플릭스 굿닥터에서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영화 스토리 자체는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감동적인 음악은 부족한 부부분을 채워주기에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