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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영화정보

개봉 - 2006년 10월 25일 (한국)
감독 - 데이비드 프랭클
주연 -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9분

2003년에 출간된 소설 로렌 와이스버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녀는 미국 보그지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비서로 일한 경험으로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영화 속 미란다의 모델 실존일물인 안나 원투어는 실제로 패션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합니다.  안나는 이 영화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안나의 눈치를 보느라 의상 협찬을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나는 완성된 영화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프라다를 입고 시사회에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제목에 프라다가 들어가는 이유는 그녀가 애용하는 브랜드가 프라다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회 초년생 앤디의 악마상사 적응기

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앤디(앤 해서웨이)는 여러 언론사에 지원을 하지만 연락이 없자, 연락이 온 패션잡지 런웨이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런웨이 잡지사 편집장 미란다는 무례하게 면접을 보고 앤디의 얘기는 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앤디를 미란다가 채용을 합니다. 미란다는 패션업계에서 까다롭고 차가운 성격으로 악명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앤디는 입사 첫날부터 미란다 앞에서 실수를 하고, 그녀의 지옥 같은 직장생활이 시작됩니다. 미란다의 쌍둥이 딸 케어, 강아지 돌 봐주기 등 그녀의 모든 것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결항된 비행기까지 해결하라고 하지만 앤디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뒷날 미란다는 그동안 날씬하고 패션감각이 있는 사람만 고용해 왔지만 그들은 멍청했고 업무능력이 실망스러웠다고 했습니니다. 패션감각은 없지만 똑똑한 앤디는 뭔가 다를까 하고 뽑았는데 엄청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좌절한 앤디는 동료 나이젤에게 하소연하지만 따끔 한 충고만 듣게 됩니다. 앤디는 나이젤의 말에서 답을 찾게 됩니다. 나이젤의 도움을 얻어 스타일 변신부터 하고 모든 걸 바꾸기 시작합니다. 미란다의 말도 안 되는 지시들도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의 장난으로 앤디는 미란다의 집에서 큰 실수를 하게 되고, 다음날 미란다는 복수라도 하듯이 출판도 되지 않은 해리포터 새시리즈의 책을 구해오라고 합니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앤디는 우여곡절 끝에 해리포터 책을 구해옵니다. 또 런웨이 자선파티에서 참석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워서 미란다가 아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도와줘야 하는 일도 에밀리 보다 앤디가 완벽하게 해내고, 에밀리가 너무나 가고 싶어 했던 파리출장을 앤디가 대신가게 됩니다. 앤디는 우연히 런웨이 편집장이 재클린으로 교체될 거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 얘길 미란다에게 말하지만 미란다는 아무렇지 않아 합니다. 그녀는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것 이었습니다. 미란다는 오랜 친구이자 직원인 나이젤이 가고 싶어 했던 자리에 재클린을 앉히고 자신의 자리를 지킵니다. 모든 걸 알게 된 앤디는 미란다처럼 사는 삶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란 걸 깨닫고 미란다를 떠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기자 면접을 보러 간 앤디는 미란다가 자신에 대해 평가한 팩스 내용을 알게 됩니다. 미란다는 ‘앤디는 자신에게 엄청난 실망을 준 비서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멍청이다’라고 그녀를 인정해 줍니다. 미란다의 인정 덕분에 앤디는 기자가 될 수 있게 됩니다.

악마상사 미란다 그 자체인 메릴스트립의 연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 사랑받았던 영화입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단연 압도적인 영화입니다. 그녀는 악마상사 미란다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미란다 같은 상사를 만나는 건 끔찍한 일입니다. 상사의 사생활부터 업무적인 모든 걸 수행해야 한다면 누가 버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영화 속 미란다는 너무 매력적인 악마였습니다. 영화가 끝난후 주인공 앤디보다 미란다에게 훨씬 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메릴 스트립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앤디와 우연이 마주치고도 차갑게 차에 타지만, 차에서 웃는 그녀의 표정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왜 그녀가 연기파 배우인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앤디의 성장하는 모습에 너무나 공감이 가는 영화입니다. 모든 사람의 사회 초년생 시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기자가 되기 위해 잠시 머물렀던 직장이었지만, 앤디는 엄청나게 노력을 했고, 미란다의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 부분에서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앤디는 상사를 바꿀 수 없기에 자신을 바꾸면서 노력해 나갑니다. 노력해도 안된다고 하소연 하는 앤디에게 동료 나이젤은 당신이 무슨 노력을 했냐며 징징대기만 한다고 따끔한 충고를 해줍니다. 나이젤의 충고가 아니었다면 앤디는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앤디의 노력이 성공적이었기에, 사회 초년생들에겐 교과서 같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앤디가 마지막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화려한 패션업계, 우리에게 주는 교훈,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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