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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임파서블 포스터
더 임파서블 포스터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쓰나미

더 임파서블은 2004년 12월 26에 일어난 인도양 쓰나미를 영화한 작품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근처에서 일어난 규모 9.3의 강진으로 시작된 쓰나미. 쓰나미는 지진 해일을 뜻하는 일본식 영어입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아프리카까지 총 14개국 덮쳤습니다.  이 쓰나미를 일으킨 지진은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500배가 넘는 파괴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30여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쓰나미는 바다가 깊을 때는 알아볼 수 없으며, 바다가 얕아지는 지점부터 해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예측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쓰나미는 그동안 태평양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인도양에는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피해가 훨씬 컸다고 합니다. 사고 후 2005년에 인도양에 지진 경보 시스템이 설치 됐다고 합니다.  인간이 자연의 재앙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미리 대비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었다면 피해의 규모는 훨씬 적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사고가 난 후에 깨닫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 가족이 만난 거대한 쓰나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는 세 아들을 데리고 태국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다음날, 엄청난 굉음과 함께 쓰나미가 그들을 덮칩니다.  순식간에 모든 것이 바닷물에 휩쓸리게 됩니다.  서로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마리아네 가족.  극적으로 만나게 된 마리아와 첫째 아들 루카스(톰 홀랜드). 마리아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루카스와 피할 곳을 찾던 마리아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자신들도 위험하다며 그냥 가자는 루카스, 마리아는 동생들을 생각하며 구해 주라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나타난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그들은 병원에 가게 됩니다. 마리아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 집니다. 마리아는 엄마 곁을 지키려는 루카스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합니다. 아수라장이 된 병원에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루카스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이 사라진 마리아. 루카스는 엄마를 애타가 찾다가 보호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한편 토마스, 사이먼과 함께 살아남은 헨리. 아이들을 대피소로 보내고, 생사를 알수 없는 마리아와 루카스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마리아가 있는 병원까지 온 헨리는 마리아와 루카스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한참 후에 긴급수술에 들어 갔었던 엄마를 찾은 루카스. 우연히 병원에서 아빠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쫓아갑니다.  "아빠!"를 외치던 루카스의 소리를 듣고 보호소로 가던 차에서 잠시 내린 토마스와 사이먼이 루카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마침내 세 아이들은 발견한 헨리. 기적적으로 네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을 끝낸 마리아까지 모든 가족이 만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재난영화, 배우들의 열연

더 임파서블은 일본에 살던 스페인 벨론 가족이 2004년 태국에서 쓰나미를 겪은 얘기를 영화화 했습니다.  벨론 가족은 처음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트라우마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의  진실한 설득에 영화촬영을 허락한 가족.  그 후 마리아 벨론은 영화 촬영장에서 함께하며 영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실제 쓰나미 피해자들도 엑스트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영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당시 리조트를 1/3 축소모형으로 제작하고, 특수촬영을 해서 쓰나미가 오는 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합니다.  쓰나미가 오는 10분을 촬영하기 위해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물속에서 잔해들이 돌아다니며 부딪치는 수중신은  그동안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객으로서 보는 게 아니라 마치 내가 쓰나미를 겪는 피해자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과거 쓰나미 재난영화에서는 바닷물에 휩쓸려서 사람이 죽는 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물속에 위험한 잔해들로 인해 죽게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도 영화를 더 몰입하게 합니다. 특히 루카스 역을 맡은 '스파이더맨' 톰홀랜드의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화가 톰 홀랜드가 영화 데뷔작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족의 소중함과 휴머니즘. 나는 과연 자연의 대재앙 앞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 자신부터 살아남으려 할 것입니다. 영화 속 마리아와 루카스, 그 외에 서로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리아네 가족이 모두 무사히 만날 수 있었던 이유. 힘든 상황에서도 남을 도우려 했던 그들에게 신이 선물을 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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